유토피아란 가장 이상적인 세계를 뜻한다.
토마스 모어의 이상향이라 생각하도 과언이 아니다.
사실 모든 사람은 자신의 이상향이 있을 것이다. 자신이 바라는 가장 이상적인 세계가. 자신이 왕일 수도, 인기남일수도, 신체적 결함에서 벗어날 수도 있다.
하지만, 이상향은 말 그대로 이상향이기에 실제로 존재할 수 없다.
토마스 모어도 단지 이런 세상이 이루워 졌으면 좋겠다는 사실에서 벗어난 상상이지만, 그 상상을 통해 벗어나고 싶었을 것이다. 왕의 말이 곧 법이 되는 잔혹한 세계에서 망상에 빠질 정도로, 그 망상을 체계적으로 설계할 정도로 세상을 벗어나고 싶었다는 뜻이기에, 나는 애써 나의 유토피아에 대해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유토피아란 많은 곳에서 회자되고 기억되고 있지만, 그 내면을 기억하지 못한다.
저 이상향이 만들어지게 된 배경을.
나는 이 책에서 기억이 남는 문구 하나가 있다. 토마스 모어의 간절한 희망일지도 모른다.
‘모든 시민들이 나라에서 꼭 필요로하는 일 말고는 될 수 있는 대로 많은 시간을
육체적 봉사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지고, 그래서 정신적 자유를 누리며 교양을 쌓는 데
전념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바로 거기에 삶의 행복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울의라일락
-개인적인 생각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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